
오늘(9월 18일) 아침, 스마트폰으로 주식 앱을 열어본 분들이라면 다들 놀라셨을 텐데요. 코스피가 장 시작과 동시에 2%대 급등하며 6800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미국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상 여파로 다들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는데, 하루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건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 코스피, 장초반 2%대 급등…6800선 훌쩍 넘었다
18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45포인트(2.18%) 오른 6861.86을 기록했습니다. 장 개시 직후에는 6885.70까지 치솟았다가 장중 한때 6850.31까지 밀리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6800 초반대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를 보면 상승 종목이 541개, 하락 종목이 293개로 오르는 종목이 확실히 더 많았습니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코스피가 닷새 연속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던 걸 떠올리면 꽤 극적인 반전인데요.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을 이렇게 해석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단기 조정을 거친 반도체 대형주들이 다시 평가받기 시작한 신호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70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의도의 상징인 63빌딩 주변 증권가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이번 반등의 중심에는 다름 아닌 반도체 대장주들이 있었는데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랠리 이끌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25만9250원에 거래되며 2.67% 올랐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 삼성전기가 4.81%, SK스퀘어가 3.77% 상승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반도체 업종 전반에 모처럼 훈풍이 불었다고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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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반도체는 국내 수출과 증시를 동시에 떠받치는 핵심 업종이다 보니, 삼성전자 주가가 흔들리면 코스피 전체가 함께 출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반도체주가 살아나자 지수 전체가 덩달아 탄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역시 SK하이닉스였습니다. 주가가 182만1000원까지 오르며 4.36% 급등, 180만원 선을 가볍게 돌파했는데요.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감이 계속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DDR5나 HBM 같은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요. 증권가 일부에서는 이런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반도체 업황은 변동성이 큰 만큼 마냥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 하루 만에 반등한 뉴욕증시가 불씨 됐다
이번 코스피 급등의 배경에는 밤사이 전해진 미국 증시 소식이 있었습니다. 연준이 매파적으로 금리를 올린 다음 날,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그 충격을 털어내고 반등했는데요. 나스닥 지수가 1.6~1.7%가량 오르며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미국발 훈풍이 그대로 국내 증시로 이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도 함께 힘을 받은 셈입니다.

📊 기관은 사고 개인·외국인은 팔았다…수급으로 본 코스피
수급 측면에서 보면 이번 상승은 기관이 이끌었습니다. 기관 투자자가 9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린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오히려 순매도로 대응했는데요.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829.52로 0.89% 오르며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번 상승 흐름이 하루 만에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당분간은 반도체 업황과 미국 증시 흐름을 함께 체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